연근의 효능
연근 이야기
연근의 원산지는 중국과 인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근은 연꽃의 땅속줄기이며, 그 재배된 역사는 엄청 오래되었습니다. 연꽃은 불교에서는 아주 중요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에 불교의 역사와 함께 한 것을 보면 연꽃의 뿌리인 연근도 그 또한 오래되었을 거라고 예측해볼 수가 있습니다. 연근을 재배하기 위하 연못이나 깊은 논에서 재배를 하는데 이때 식용을 재배가 되기에 연꽃을 보기 위한 품종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옛날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를 보면 조선시대에 율곡 이이가 어머니이신 신사임당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후에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기간이 상당하여 몸이 상당히 안 좋아졌는데 그때 율곡선생의 건강을 되찾아준 음식이 연근으로 만든 죽이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연근의 효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연근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이 되어있는데요, 송나라의 어떤 고관이 연뿌리를 손질하다가 껍질이 벗겨진 연을 양의 피가 담겨있는 곳에 떨어뜨리게 되었는데 그때 양의 피가 엉기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 연이 피가 뭉치는 현상에서 흩트려주는 성분이 있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근의 효능
연근에는 철분과 탄닌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혈에도 효과를 볼수있습니다. 탄닌에는 아주 강한 수렴작용을 해주고, 지혈효과에도 좋습니다. 연근을 생즙으로 마실 때는 여러 가지 건강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위궤양과 결핵, 치질이나 코피의 출혈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탄닌이란 성분은 염증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고, 지혈, 단백질 응고에도 좋고 특히 구내염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연근을 다린물로 양치나 가글을 하면 구내염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비타민C가 많은 연근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으며, 아스파라긴, 아지닌, 아미노산이 많고 펙틴이 들어있어서 장 활동과 피부에도 좋게 기미와 여드름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연근은 신경 진정작용 효과가 있어서 잠을 잘못자는 사람은 연근을 달여서 그물을 마시면 신경피로를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숙면에도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연근고르기와 손질법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재배가 되는 지역은 대구와 경남 함안입니다. 연근은 아삭한 식감이 있고 연근을 잘라보면 구멍이 여러 개가 나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연근을 고를 때는 일단 연근이 굵고, 긴 것을 보아야 합니다. 연근을 잘랐을 때는 속이 하얗고, 구멍의 크기가 비슷한 모양을 가진 것이 좋으며, 구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구멍 안쪽에 검은색 줄이 있는 것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연근은 손으로 반을 가를 만큼 잘 부러지고, 일단 몸통이 굵으며, 몸통에 상처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간혹 연근을 손질하여 판매하는 것을 구매하게 된다면, 혹시나 연근에 표백제 냄새라든지, 색이 흰색을 띠고 있는지를 잘 보고 구매를 해야 합니다. 연근을 손질할 때는 깨끗하게 잘 씻어서 껍질을 벗기기만 하면 되는데, 연근이 철일 때 시장에 가면 장사하시는 분이 지금 연근이 햇연근이라 껍질이 너무 부드러우니 깎아 내지 말고 거친 수세미로 깨끗하게 씻어서 바로 조리해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연근을 씻지 않고 바로 보관할 경우에는 신문지나 비닐에 싸서 그늘진 곳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연근을 사용한 뒤 남은 경우라면, 다른 면을 랩으로 감싼 뒤에 공기가 안 통하도록 하고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껍질을 벗긴 경우에는 갈변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식초물에 담가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는 어려운 연근조림
연근은 조림으로해서 먹으면 그 식감이 부드러워서 시장 갈 때마다 만만하게 사 오늘 채소인데요. 식당이나 엄마가 해주시는 연근조림은 양념이 약간 걸쭉한 느낌이 드는데 제가 만드는 연근요리는 간장 양념이 걸쭉하지가 않더라고요. 물엿을 넣어보기도 하고, 올리고당으로 해보기도 하고, 설탕을 넣어서 해보기도 하는데, 어쩌다가 저도 모르게 한두 번 성공하지 항상 물이 많거나 국물이 너무 많거나 해서 아직은 저에게 어려운 연근조림 이랍니다. 하지만 연근조림 만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있는데요, 연근을 자른 후에 그 구멍에다가 바지락을 잘게 썰어서 속을 채운 뒤, 거기다가 밀가루 물을 묻혀서 프라이팬에 구우게 되면 연근전이 되는데요. 저는 이렇게 가끔 연근전을 해 먹습니다. 매일 지루해질 수 있는 반찬에 가끔 연근전을 만들어서 간장 양념에 찍어먹으면 간장 양념에 들어있는 매운 고추와 같이 먹어주면 솔직히 밥 만찬이라기보다는 간식 대용으로 먹기 좋은 요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