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는 저는 오래된 채소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비트는 16세기에 수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재배가 시작된 곳은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 쪽이며 독일에서 집중적으로 재배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트는 빨간 무라고도 불립니다. 비트의 입은 적근대란 채소와 비슷하지만, 그 뿌리는 우리나라의 강화 순무와 많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뿌리채소로는 많이 무를 사용을 하지만, 잎도 식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비트의 속잎은 은은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겉잎은 육류와 함께 요리에 사용하게 되면 요리의 풍미를 더 많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비트의 뿌리에는 저장성이 좋아서 연중 내내 먹을 수 있으나, 제철은 가을부터 초겨울이라고 합니다. 비트는 오렌지와 자몽, 그리고 라임, 레몬 등 새콤한 감귤류와 잘 어울리며, 양파나 시금치 등 많이 채소와 샐러드드레싱으로 먹기 좋다고 합니다.
비트는 추위에 잘견디고, 더위에는 약합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기르게 되면 베란다가 적절합니다. 비트를 심으면 씨앗의 1개에서 약 2,3개 정도의 싸이 나옵니다. 비트의 포기 사이가 좁으면, 뿌리가 잘 자라지 못해 재배를 하기 전에는 비트을 심고 재배할 그릇을 최대한 깊고, 넑은것을 골라야 합니다. 비트의 재배기간은 대략 60일에서 70일 정도입니다. 비트의 기르기 난이도는 중간 정도입니다. 햇빛이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 두어야 하며, 비트가 잘 자랄 수 있는 적정 온도는 15도 에서 21도 정도입니다. 비트를 키울 용기는 깊이가 20cm 이상은 되어야 하며, 진딧물이나 잘록병, 갈색 점무늬병이 비트가 자라는데 쉽게 생길 수 있는 병해충입니다. 비트를 기르기에는 몇 가지 준비물이 있습니다. 비트의 씨앗과, 재배할 용기, 상토, 모종삽과, 물뿌리개입니다. 씨앗을 심을 때는 사방 간격 5cm 정도에 깊이를 15mm 정도로 구멍을 뚫습니다. 뚫어 놓은 구멍에 씨앗을 2개에서 3개 정도 넣고, 구멍을 흙으로 덮은 후에 살짝 두드려 줍니다. 씨앗을 심은 흙은 하루 정도는 흠뻑 젖도록 1~2번 정도 물을 뿌려줍니다. 줄기가 조금 자라나면, 잎과 잎이 겹치지 않도록 잘 솎아내야 합니다. 비트에 잎이 많이 자라면, 화분의 흙이 흠뻑 젖을 정도로 물을 듬뿍 줍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물을 흠뻑 젖게 주되 물이 화분 밖으로 잘 빠지도록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씨앗을 심고 약 20일 정도가 지나면, 옷 거름을 주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완효성 비료를 두껍지 않게 잘 뿌려주거나, 액체로 된 비료를 준후에 상토로 가볍게 덮어 줍니다. 이렇게 몇 주가 지나고 나면, 약 70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뿌리가 육안으로 봤을 때 방울토마토 크기 정도로 자라면 수확을 하셔도 좋습니다.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많겠지만, 흙 위로 나온 뿌리의 두께가, 그 지름이 7cm 정도가 죄면 재배를 하기 딱 알맞습니다.
비트를 고를때는 일단 표면이 매끄러우며, 둥근 모양을 가진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싱싱한 비트를 고르려면 일단 비트에 흙이 많이 묻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잘랐을 때 선명한 붉은색이 보이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껍질은 단단하고, 크기는 많이 크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그래야 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비트에는 베타인이란 색소가 많이 들어있어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주며, 이 효능은 토마토가 가진 효능의 8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비트가 가지고 있는 항산화 작용이 폐암과 폐렴 등의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에 좋으며, 염증을 완화해준다고 합니다. 비트의 8% 정도는 염소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염소는 간 정화작용에 도움을 주고, 골격형성과 유아 발육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철분 돠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서, 적혈 구을 많이 만들어 주며, 혈액을 깨끗하게 하여, 갱년기를 겪는 여성, 그리고 생리불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트는 위 손상이나 위점막을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제가 예저에 음식장사를 할 때 비트가 5개에서 6개에 5천 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 가격이 비싼 건지 싼 건지 모르겠지만, 비트의 효능이 얼마나 좋은지 알기 전에도 구매를 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 한참 음식을 직접 하는데 무쌈을 만들어야 하는데 식초와 설탕의 배합으로 하기에는 너무 하애 보여서 비트를 사서 껍질을 벗기고 중간중간에 끼워 넣은 것이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비트를 넣어 놓으면, 무가 자줏빛으로 물들어 있곤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건강에도 좋은 비트이지만, 색도 이쁜 비트 무쌈이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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